휴온스, 안구건조증 치료제 국내최초 승인, 11개국 수출

입력 2014-11-27 10:10
수정 2014-11-27 10:10
휴온스(대표 전재갑 084110)가 세계유일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 점안액의 개량 제네릭인 ‘클레이셔 점안액(성분명 사이클로스포린)’을 국내 최초로 개발완료하고 2015년 1월 제품을 출시한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안과전문기업인 한국알콘 주식회사(Alcon korea Ltd., 이하 알콘)과 독점공급계약도 마쳤다. 알콘은 휴온스의 클레이셔 점안액을 2015년 1월 한국에 우선 출시한 후, 10개 나라에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1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레스타시스 점안액은 2015년 5월 국내특허가 만료된다. 이로 인해 수많은 제약사에서 제네릭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휴온스는 레스타시스 점안액의 단점을 개량해 국내특허 등록을 완료하였고, 미국 등 세계 8개국에 국제특허출원(PCT)까지 마친 상황이다.

엘러간의 레스타시스 점안액은 불투명한 성상이며 입자가 불균일하여, 사용 전 균일한 백색의 불투명한 유탁액이 되도록 상하로 뒤집어서 섞어줘야 하는 반면, 클레이셔 점안액은 나노 기술을 적용하여 무색 투명한 액으로 개발되었고, 입자가 나노미터 크기로 균질하여 사용 시 흔들어 섞을 필요가 없다.

휴온스 전재갑 대표는 “이번에 승인된 클레이셔 점안액은 단순 제네릭이 아니라 기존의 오리지널의 단점을 보완한 개량된 제네릭”이라며 “레스타시스의 특허가 만료되어 다른 일반 제네릭이 시장에 진입하는 2015년 5월까지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에 사용한 총 진료비는 2009년 521억원에서 2013년 726억원으로 약 205억원 (39.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