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재즈로 듣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입력 2014-11-27 09:56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의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이 재즈로 한국 관객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일본의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가 함께한다. 이들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내한 공연을 펼쳐왔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피아노에 타테이시 카즈미, 콘트라베이스에 사토 시노부, 드럼에 스키키 마오로 구성돼 있다. 2010년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재즈로 편곡한 앨범 ‘Ghibli Meets Jazz ~Beautiful Songs~’을 발매한 뒤, 시즌2 격인 ‘Ghibli Meets Jazz ~Memorable Songs~’을 발매하면서 일본 아마존 재즈차트 1위에 올랐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애니메이션의 이미지를 그대로 간직한 재즈 편곡으로 지브리 팬과 재즈 팬 모두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무대에는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 대표작의 주제가와 삽입곡이 연주된다. 또한, 지난 내한공연에서 선보인 ‘아기공룡 둘리’에 이어 한국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도 한 곡 들려줄 예정이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의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는 서울, 용인, 의정부, 성남, 부산 등지에서 개최된다. 첫 공연은 12월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