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이 박신혜를 따라 낙하산으로 기자가됐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5회에서 서범조(김영광)는 최인하(박신혜)가 일하는 편의점으로 찾아왔다.
그는 계속해서 최인하의 얘기를 들어주면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도왔다. 워낙에 손님들과 스스럼없이 얘기하는 최인하는 서범조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놨다. 특히 두 사람은 YGN 최종까지 갔다가 만났던 인연이 있기에 쉽게 친해졌다.
서범조는 그런 최인하를 지켜보면서 점점 그녀에게 호기심을 갖게 됐다. 그는 모친인 박로사(김해숙)에게 "그런 애는 처음봤다. 도대체 기자가 뭐길래 자존심도 없이 그렇게 한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로사는 그런 아들이 마냥 귀여워 뭐든 다 해주려고 했다.
결국 서범조는 재벌가 아들인 덕분에, 최인하는 피노키오인 덕분에 낙하산으로 채용됐다. 특히 최인하는 피노키오라는 이유로 방송국의 홍보를 목적으로 뽑히게 됐다.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재회했고 이제는 기자 동기로서 대면하게 됐다. 이때 최인하는 서범조에게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다"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러자 서범조는 "범조 백화점. 그거 내 이름 따서 만든거다"라고 해맑게 웃었다.
그러나 인하는 믿지 않고 "내 이름따서 나온 대학교도 있다"고 콧방귀를 뀌었다. 서범조는 "진짠데"라며 자신의 정체를 말하려 했다. 그러나 최인하는 곧 다른 곳에 한 눈이 팔렸고 서범조는 그저 빙그레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