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캐릭터, 미국 아이 선물 1위 오르며 식지 않은 인기 과시

입력 2014-11-27 02:27
▲ 미국 아이 선물 1위에 오른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캐릭터들(사진 = 스틸컷)



지난 겨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겨울왕국의 캐릭터 인형이 미국 아이 선물 1위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지난 10년간 아이들의 선물 1위 자리를 고수해온 마텔의 바비 인형의 인기가 줄어면서 연말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을 앞두고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와 레고 장난감이 미국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올해 미국인 부모 5명 중 1명은 추수감사절에 아이의 선물로 겨울왕국 캐릭터 인형을 사줄 것이라고 답했고, 바비인형과 레고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1년간 여자 아이들의 연말선물 1위를 지켜왔던 바비 인형은 올해 처음으로 미국 아이 선물 1위 자리를 겨울왕국에 내놓게 됐다.

미국 아이 선물 1위 등극은 겨울왕국이 전 세계적으로 13억 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올리며 흥행몰이를 한 덕분으로 꼽힌다. 미국 아이 선물 1위와 관련해 미국 매체는 "비현실적 신체 비율로 부모들의 비판을 받아온 바비 인형이 외면을 받은 결과"로 분석하기도 했다.

미국 아이 선물 1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 아이 선물 1위… 겨울왕국이 대세구나” “미국 아이 선물 1위, 그래도 바비인형과 레고는 여전히 상위권” “미국 아이 선물 1위, 엘사가 사실상 바비인형 아닌가” “바비인형이 11년간 미국 아이 선물 1위였다는 사실도 놀랍다” “미국 아이 선물 1위, 예상 밖인데” “미국 아이 선물 1위, 겨울왕국이 그 정도였구나” “미국 아이 선물 1위, 드디어 바비인형의 시대가 갔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