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진경, 딸 이용하나…박신혜 홍보 효과 노려 '파격 기자 채용'

입력 2014-11-27 00:49


진경이 딸을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5회에서 송차옥(진경)은 자신이 일하는 방송국 MSC 방송국의 신뢰도가 하락한 것에 대해 고민중이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딸인 최인하(박신혜)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이미 신입기자 중 결혼이 나온 상태라 충원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녀는 피노키오를 기자로 뽑았다는 이슈로 방송국의 신뢰도를 올리기로 결심했다.

송차옥은 최인하가 일하는 편의점으로 그녀를 찾아갔다. 인하는 모친을 보고 깜짝 놀랐고 두 사람은 편의점에서 잠시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송차옥은 최인하에게 기자직을 제안했고 최인하는 "내가 차석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차옥은 솔직하게 "이번 조사에서 MSC 뉴스의 취약 부분이 신뢰도라고 나왔다. 뭐라도 만회해야 하는데 네가 생각났다. 거짓말 못하는 사람을 뽑으면 그럴 듯 할 것 같아서"라고 생각했다.

최인하는 "그러니까 기자가 아니라 광고하는 인형으로 뽑겠다는 뜻이네요"라며 의도를 파악했다. 송차옥은 "지금 처지 보아하니 마다할 상황 아닌 것 같은데 명분, 자존심 그딴 게 필요한가"라고 하자 최인하는 "전 그딴게 중요하다"고 맞섰다.



차옥은 "선택이란 그런거다. 하나를 선택하고 하나를 버려야 돼"라고 했고 최인하는 "그래서 엄만 기자를 선택하고 뭘 버렸나요?"라고 울면서 물었다. 송차옥은 "너"라고 대답한 뒤 "후회했었다. 그런데 지금 그딴 거에 연연하는 널 보니 괜히 후회했나 싶다"고 냉정하게 대답했다. 송차옥은 "생각 바뀌면 연락하라"며 자신의 명함을 내려놓고 돌아서 나갔다.

차옥은 자신의 차에 탄 뒤 인하가 명함을 집어드는지 유심히 지켜봤다. 인하가 명함을 들자 그제야 차옥은 인상을 피고 차를 출발시켰다. 홀로 남은 최인하는 "내 생일이라 온 줄 알았는데"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