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김미경이 한 팀? 의외의 조합으로 색다른 재미 선사한다

입력 2014-11-26 17:25


‘힐러’ 지창욱과 김미경이 독특한 파트너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8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지창욱(서정후 역)과 김미경(조민자 역)이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 팀을 결성한다.

26일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사진 속에는 자신의 존재를 절대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 비밀스럽게 움직이는 지창욱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창욱이 연기하는 서정후는 코드네임 ‘힐러’로 불리는 업계 최고 실력의 심부름꾼.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로 무장하고 짐승 같은 촉과 무술 실력으로 완벽한 미션 성공률을 자랑한다.

또한 부스스한 파마머리의 김미경은 뿔테안경을 코에 걸친 채 키보드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 매력을 발산한다. 김미경은 대한민국의 온갖 전산망을 제집 드나들 듯 오가는 해커 조민자 역을 맡았다. 사진 속에 보이는 여러 대의 모니터를 통해 시내 각처의 상황을 보며 동선을 알려주고, 잠입해야 할 집의 설계도까지 빼내주며 힐러의 눈과 귀가 되어줄 예정이다.

극 중 두 사람은 한 팀을 이루고 있지만 피차간에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는 독특한 관계다. 지창욱이 실제의 세상에서 담을 넘고 지붕 위를 이동해 작업을 한다면, 김미경은 해킹루트를 이용해 사이버 공간에서 날아다니며 그를 돕는다.

이처럼 전화나 인터넷 상으로만 대화를 주고받는 두 사람의 독특한 팀워크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티격태격 투닥거리면서도 손발이 척척 맞는 환상 호흡으로 재미를 더하고, 김미경의 빠른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 지창욱의 스릴 넘치는 액션들이 쾌감을 전달할 전망이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서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물이다. ‘내일도 칸타빌레’ 후속으로 12월 8일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