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천억원대 제일기획 자사주 매입

입력 2014-11-26 16:56
수정 2014-11-26 17:05
삼성전자가 제일기획 주식 2천 200억 원어치를 사들입니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제일기획의 자사주 1천150만주를 2천208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입단가는 이날 종가인 1만9천200원입니다.

삼성전자는 내일(27일) 장 시작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제일기획 지분을 매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삼성전자가 보유한 제일기획 주식 수는 1천449만 8천725주, 지분율 12.61%로 제일기획의 2대 주주에 올랐습니다.

특히 최대주주인 삼성물산과의 지분율 격차를 0.03%까지 좁혔습니다.

반면 제일기획이 보유한 자사주는 686만 2천500주로, 지분율은 5.96%까지 줄었습니다.

제일기획 지분 취득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는 "제일기획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당사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일기획 역시 자사주 처분 이유를 "경영 안정성 강화와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