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김미경, 케미 돋보이는 스틸컷 공개 '독특한 한 팀'

입력 2014-11-26 14:31
배우 지창욱과 김미경이 전무후무한 파트너 케미를 예고했다.



26일 KBS2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의 제작진 측은 지창욱과 김미경의 케미가 돋보이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 중 지창욱(서정후)과 김미경(조민자)은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 팀을 결성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는 자신의 존재를 절대 드러내지 않으려는 듯 비밀스럽게 움직이는 지창욱의 모습이 담겨있다. 지창욱이 연기하는 서정후는 코드네임 '힐러'로 불리는 업계 최고 실력의 심부름꾼으로 짐승 같은 촉과 무술 실력으로 완벽한 성공률을 자랑한다.

또한 부스스한 파마머리의 김미경은 뿔테안경을 코에 걸친 채 키보드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개성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김미경은 대한민국의 온갖 전산망을 제집 드나들 듯 하는 해커 조민자 역을 맡았다. 사진 속 여러 대의 모니터를 통해 시내 각처의 상황을 보며 동선을 알려주고, 잠입해야 할 집의 설계도까지 빼내주며 '힐러'의 눈과 귀가 되어줄 예정이다.

극 중 두 사람은 한 팀을 이루고 있지만 서로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는 독특한 관계다. 지창욱이 실제의 세상에서 담을 넘고 지붕 위를 이동해 작업을 한다면, 김미경은 해킹루트를 이용해 사이버 공간에서 날아 다니며 그를 돕는다.

전화나 인터넷 상으로만 대화를 주고 받는 두 사람의 독특한 팀워크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티격태격 투닥거리면서도 손발이 척척 맞는 호흡으로 재미를 더하고, 김미경의 빠른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 지창욱의 스릴 넘치는 액션들이 쾌감을 전달할 전망이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작품으로 다음달 8일 첫방송될 예정이다.(사진=㈜김종학 프로덕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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