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자오선 통과,우주에서만 볼 수 있는 부분일식...'놀라워'

입력 2014-11-26 12:39
수정 2014-11-26 12:39


NASA(미항공우주국)는 SDO(태양역학관측위성)가 태양을 관측하던 중 지난 23일 오전 7시29분부터 8시4분 사이에 달이 태양의 표면을 일부 가리는 일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지상에서 관찰되는 일식과 구분해 '달 자오선 통과'라고 불린다. 달이 태양과 지구사이에 위치하면서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일식과는 달리 달 자오선 통과는 달이 태양과 SDO 사이에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이다.

올들어 SDO는 이같은 현상을 4차례 관측했다. 이 가운데는 1월 30일 발생한 일식의 경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돼 최장 기록을 세웠다.

달 자오선 통과가 일어나는 동안 SDO는 완벽한 상태의 달 수평선, 즉 달의 테두리를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에는 태양에서 오는 빛을 왜곡시킬 대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달 윤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달 자오선 통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달 자오선 통과, 신기하다", "달 자오선 통과, 와", "달 자오선 통과, 멋있다", "달 자오선 통과,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