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폐렴 환자 급증, 5년새 45%↑…노인 사망원인 4위 '충격'

입력 2014-11-26 11:27
수정 2014-11-26 11:33


폐렴 환자가 5년새 약 12만명 증가한 가운데 특히 70대 이상 노인층에서 5년새 약 45% 급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폐에 생기는 염증인 폐렴의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다양하다.

폐렴의 증상은 기침, 가래, 열 같은 일반적인 감기 및 독감 등의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노인의 경우 20~30%는 증상이 없어 뒤늦은 진료를 통해 폐렴을 진단받기도 해 악화되기도 한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폐렴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09년에 135만 3423명에서 2013년에는 147만 5140명으로 5년 사이에 무려 12만 2717명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층의 경우 최근 5년 동안 증가한 폐렴 진료인원이 6만 6338명으로 45.4% 급증했다. 10대 이하가 5년새 약 28%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결고다.

더욱이 통계청의 '201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폐렴은 전년대비 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망원인으로 꼽혔다.

최근 4년간 폐렴 환자가 가장 빠르게 늘어난 연령대는 70세 이상(45%)이었고, 지난해 폐렴은 70대와 80대 노인의 사망원인 중 각 5위와 4위를 차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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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