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리, 전속계약 분쟁 중? 소속사 측 "연락두절 되더니 일방적 하차"

입력 2014-11-26 14:14
가수 메건리가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에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최근 메건리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불공정 계약을 이유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26일 메건리의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은 "메건리가 16일 일방적 통보 이후 미국으로 출국해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하면서 뮤지컬 스케줄에 차질을 빚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지난 5월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에서 메건리 오디션 제의가 있었다. 회사 측에서는 메건리 오디션 영상을 미국 측에 보냈으나 4개월 후인 9월까지 아무런 회신도 받지 못했다"라며, "소울샵 당사는 '올슉업' 뮤지컬 오디션 제안을 받아 9월1일 공개 오디션을 보았고 이달 12일 뮤지컬 출연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그 후 10월 21일 미국 에이전시 측으로부터 소속사와 관계없이 미국 드라마 파이널 오디션에 참가 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 시간 메건리 어머니는 공연 7일 앞둔 시점에 당사가 아닌 뮤지컬 컴퍼니 제작 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그날 저녁부터 연습 불참 및 출연 불가와 소송에 관해 통보했다"라고 전했다. 메건리가 제기한 불공정 계약 소속에 대해서도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데뷔일로부터 5년간 체결했으며 음반·음원 수익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수익분배에 있어서도 기투자비용을 제한 남는 수익금은 50 대 50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올슉업'의 제작사 측은 메건리의 하차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연습 불참과 연락두절로 공연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일방적 하차 통보를 전해왔다"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배우의 임의적 행동에 의해 제작사와 공연 제작진의 명예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점, 그리고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는 점을 근거로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라며, "현재 메건리의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 내용 증명을 보낸 상태이며, 이와 관련해 소울샵엔터테인먼트와 논의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메건리는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해 5월 가수 김태우가 대표로 있는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에 소속으로 데뷔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메건리, 왜 그러는거지?" "메건리, 문제가 많아 보이네" "메건리, 메건리 측 입장도 들어봐야 할 듯" "메건리, 뭐가 불공정하다는 거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소울샵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