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 등 동남권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26일) 발표한 '4분기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엔화 약세가 일부 업종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켜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완성차, 동남권의 기계류 등의 수출이 부진했고 일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국 16개 주요 지역의 경제는 완만한 개선 추세를 이어갔지만 회복 모멘텀은 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비투자는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소비 회복세는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