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 선물 1위는 바비를 제치고 ‘겨울왕국’이 선정됐다.
24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1년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난감 1순위 자리를 유지했던 마텔의 바비 인형 인기가 올해 처음으로 겨울왕국에 밀렸다.
연말 미국 최대 쇼핑시즌을 앞두고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와 레고 장난감이 아이들 선물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부모의 20% 가량이 연말 여자 아이를 위한 선물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관련 제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비 인형을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17%에 그쳤다.
바비는 지난 11년 동안 여자 아이를 위한 가장 인기 있는 연말 선물 1위 자리에 올랐지만 올해 처음으로 겨울왕국에 1위자리를 내줬다. 남자 아이를 위한 가장 인기 있는 장난감은 레고(14%)가 꼽혔다.
이에 대해 미국의 한 매체는 "비현실적 신체 비율로 부모들의 비판을 받아온 바비 인형이 외면을 받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미국 아이 선물 1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 아이 선물 1위, 겨울왕국이 진짜 대박났네", "미국 아이 선물 1위, 난 바비가 더 좋은데", "미국 아이 선물 1위, 난 엘사가 훨씬 좋아", "미국 아이 선물 1위, 우리나라 아이들 선물 1위는 뭐지?", "미국 아이 선물 1위, 둘 다 좋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겨울왕국’은 지난 1월 국내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에서도 흥행을 기록했다.
(사진=겨울왕국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