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환기구 7% '보수·보강 필요'

입력 2014-11-26 11:15
서울시내 전체 환기구의 7%가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10월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 환기구 덮개 붕괴사고를 계기로 실시한 민·관 합동 '환기구 특별안전점검' 결과,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된 일제점검 결과, 서울시내에 총 1만8천862개의 환기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조금이라도 관리상태가 미흡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전체의 7%인 1천318개였다.

지적유형별로는 덮개 훼손·변형이 3.5%, 지지구조물의 마감재 문제나 접근 차단시설 미흡 등이 2.8%, 덮개 걸침턱 일부 손상이 0.6%였다.

서울시는 즉시 조치가 가능한 시설은 12월까지, 보완조치에 시간이 걸리는 시설은 내년 상반기까지 보수·보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 공공기반시설 환기구 설치·관리 기준'을 내년 4월까지 마련해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