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 버스와 라바 지하철에 이어 서울 시내에 뽀로로 택시가 달릴 예정으로 알려져 화제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공식 SNS를 통해 "뽀로로가 택시로 돌아옵니다! 25일부터 서울시내에서 운행될 뽀로로 택시. 내부에는 뽀로로 안전띠와 인형도 비치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사전 탑승 예약도 가능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평소에는 일반 택시와 동일하게 배회영업을 하되 제한적으로 ‘예약제’로도 운영한다고. 이용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 희망일 7일 전에 예약하면 된다. 1건 예약 시 최대 2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뽀로로 택시는 총 20대가 운행되며, 내년 5월까지 약 6개월간 서울 시내를 달린다. 휴무조를 제외하면 뽀로로 택시는 하루 평균 13대가 운행된다.
공성국, 서울시 택시면허팀장은 "저희가 조금이나마 택시 이용 수요를 활성화할 방법을 찾다가 이런 작은 이벤트를 이번에 하게 됐습니다." 라고 밝혔다.
한편, 뽀로로 택시의 외부는 뽀로로 캐릭터로 꾸며지고, 내부 뒷자석에는 뽀로로 안전띠 가드 및 뽀로로 인형이 비치된다. 뽀로로 택시의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는 라바 지하철과 타요 버스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결합한 대중교통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6개월간 뽀로로 택시 시범 운행한 뒤 시민과 운수종사자의 의견을 고려해 확대하거나 지속할 지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뽀롱뽀롱 뽀로로’는 눈이 쌓인 숲속에 사는 주인공 꼬마 펭귄과 동물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 유아용 국산 애니메이션이다. 2003년 EBS를 통해 처음 방영,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 중이다.
뽀로로 택시에 누리꾼들은 “뽀로로 택시, 나도 탈래” “뽀로로 택시, 라바, 타요보다 귀엽다.” “뽀로로 택시, 10대는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