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 전원해고 논란에 누리꾼들 '분노'

입력 2014-11-26 06:12
▲ 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 전원 해고(사진 = SBS)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는 24일 경비원 분신 아파트와 관련해 "이 아파트의 경비원 78명 등 노동자 106명이 지난 19일과 20일에 걸쳐 해고 예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 역시 '경비원 분신 아파트'에 대해 "압구정 소재 아파트에서 지난 6일 열린 입주자임원회에서 현재의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공식 결정한 상태"라며 "이번 사건으로 아파트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판단한 일종의 보복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비원 분신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입주자임원회에서 동대표회장 등이 그런 의견을 내놓기는 했으나 내달 초 열리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확정돼야 할 사항"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경비원 분신 아파트 측은 "정말로 용역업체를 바꾸고 경비원 등을 해고하려 했다면 이미 새 업체 선정작업을 시작했겠지만 전혀 결정되거나 진행된 것이 없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경비원 분신 아파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비원 분신 아파트, 이건 말 그대로 보복성 조치다", "경비원 분신 아파트, 사회가 너무 강팍해지고 있다", "경비원 분신 아파트, 해고된 경비원들은 뭘 먹고 살으라는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