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간 올라프,우주인 아빠 걱정된 8살 딸이 보낸 부적 '뭉클'

입력 2014-11-25 11:58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사를 다시 쓴 '겨울왕국'에 등장한 눈사람 캐릭터 올라프가 우주로 떠난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오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는 소유즈-15M가 발사됐다. 이 우주선에는 3명의 우주 비행사와 올라프가 함께 탑승했다.

특히 올라프는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의 딸이 아빠를 지켜줄 부적으로 고르며 우주선에 타게 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슈카플레로즈는 발사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8살 딸이 부적으로 이 인형을 선택해 올라프도 함께 우주로 나갈 것"고 밝혔다.

이어 "지구 궤도에 진입해 무중력 상태가 되면 올라프를 둥둥 띄워 '렛잇고'(let it go)를 부를 것"이라도 전했다.

소유즈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 후 내년 5월까지 이곳에 머물며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우주로 간 올라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주로 간 올라프, 그런 사연이..", "우주로 간 올라프, 대박이다", "우주로 간 올라프, 딸이 아빠 생각하는 마음이 예쁘네", "우주로 간 올라프, 딸 귀여워", "우주로 간 올라프, 딸바보 되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