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간 올라프, 딸바보 아빠 때문? '뭉클'…무중력 '렛잇고' 부를까

입력 2014-11-25 09:35


우주로 간 올라프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5일 오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소유즈 TMA-15M에는 3명의 우주 비행사들과 함께 인기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눈사람 캐릭터 올라프가 탑승했다.

눈사람 캐릭터 올라프가 우주로 간 이유는 소유즈 TMA-15M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 중 한 명인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의 딸의 소원 때문인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슈카플레로프는 발사 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라프도 함께 우주로 나갈 것"이라면서 "8살 딸이 부적으로 이 인형을 선택했다"고 밝히며 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지구 궤도에 진입해 무중력 상태가 되면 올라프를 둥둥 띄워 '렛잇고'(let it go)를 부를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소유즈 우주선에는 슈카플레로프외에도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와 미국인 테리 버츠도 함께 동승해 화제다.

소유즈 TMA-15M에 탑승한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 후 내년 5월까지 이곳에 머물며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로 간 올라프 소식에 누리꾼들은 "우주로 간 올라프, 무중력 상태 렛잇고 기대돼", "우주로 간 올라프, 딸의 부적 귀엽네", "우주로 간 올라프, 딸바보 등극?", "우주로 간 올라프, 귀엽다", "우주로 간 올라프, 올라프 출세했네", "우주로 간 올라프, 귀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화면/ 겨울왕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