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광섭이 폭행으로 입건됐다가 풀려났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광섭과 김모(40)씨 등 2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강남구 신사동 노상에서 술에 취한 채 서로 주먹 다짐을 벌였다. 당시 김씨는 이를 말리던 이광섭의 여성 일행 두 명도 폭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광섭은 여성 일행 두 명과 함께 있었으며 지인으로 착각한 김씨가 이광섭을 뒤에서 껴안으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광섭은 경찰에 "상대방이 여성 일행에게 '술 한 잔 하자'고 추근덕대 시비가 붙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측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감안해 이번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이광섭의 소속사 코코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광섭이 여성 일행들과 함께 있었는데, 한 남성이 여성 일행에게 시비를 걸어왔다. 이광섭이 자신의 일행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제지를 했던 것이 주먹다짐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방이 잘못을 한 부분이며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원만하게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광섭 폭행 혐의, 기사도 정신 발동했네”, “이광섭 폭행 혐의, 그렇구나”, “이광섭 폭행 혐의, 아 술이 원수구나”, “이광섭 폭행 혐의, 상남자네”, “이광섭 폭행 혐의, 나라도 그랬지”, “이광섭 폭행 혐의, 정당방위네”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