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섭 폭행 혐의, ‘대박포차’에서는 치근대는 취객역할 … 아이러니

입력 2014-11-25 00:51


개그맨 이광섭이 폭행 혐의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이광섭과 김 모 씨 두 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광섭과 김 모 씨는 이날 새벽 4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노상에서 술에 취한 채 서로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김 씨는 이를 말리던 이광섭의 여성 일행 두 명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4시 20분 강남구 신사동에서 취객 김모 씨가 접근했고 지인으로 착각해 이광섭을 뒤에서 껴안으면서 실랑이가 시작됐다.

또 여성 일행에게 ‘술 한 잔 하자’고 치근대던 김씨는 이광섭을 말리던 여성 일행 두 명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미 종결된 사건인데다 함께 동석한 지인 여성들은 여자 친구가 아닌 친한 지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광섭의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후 한 매체를 통해 “금일 새벽 취객과 시비가 붙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 하지만 서로 처벌을 원치 않아 합의 하에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행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말리던 중 가벼운 터치가 있었던 것 뿐 폭행이라고 할 정도의 싸움이 아니었다.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광섭이 연극 '대박포차'에 출연 중인데 대박포차에 오는 여자 손님들에게 작업을 거는 역할을 맡아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광섭 폭행 혐의에 누리꾼들은 “이광섭 폭행 혐의,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다.” “이광섭 폭행 혐의, 큰 사건 아니기를.” “이광섭 폭행 혐의, 술 그만 마셔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