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 알고보니 이미 가수?··안테나뮤직서 녹음까지?

입력 2014-11-25 01:10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 참가자 이진아의 자작곡 '시간아 천천히'가 화제다.

23일 방송된 'K팝스타4'에서 도전자 이진아는 자작곡 '시간아 천천히'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시간아 천천히'의 전주가 시작됨과 동시에 심사위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진아의 노래가 끝나고 심사위원 박진영은 "황홀경에 갔다 온 것 같다.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 끝나서 아쉬웠다. 아티스트다. 누구한테 심사 받고 뭘 잘 하나, 못하나 이럴 단계가 아니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합격 버튼을 누르기 민망할 정도다. 나는 내 음악 하고 유희열은 유희열 음악 하고 진아 씨는 진아 씨 음악 하는 이런 거다. 전 세계적으로 들어보지 못한 음악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희열 역시 "노래 듣는 내내 행복했다. 진아 씨 같은 사람 만나니 정말 좋다. 더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나도 단정 짓지 못했던, 규정짓지 못했던 꿈꿔 왔던 여자 뮤지션의 실체를 여기서 본 것 같다"라며 놀라워했다.

방송 직후 이진아의 '시간아 천천히'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진아가 이미 2~3년 전부터 언더그라운드에서 유명세를 탄 가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진아는 CJ문화재단 '튠업'에서 경합 끝에 우승을 차지한 신인 가수로 안테나뮤직 소속 가수 페퍼톤즈의 앨범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미 가수인 도전자가 출연한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는 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퍼지면서 제작인이 이 사실을 알았는지 여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를 들은 네티즌들은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 이미 가수네?"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 안테나뮤직서 작업까지?"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 유희열 호평의 원인" "'이진아 시간아 천천히' 제작진 몰랐나?"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K팝스타4'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