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김윤진 "7-80대 부모님 세대, 그들도 열정이 있다" 뭉클

입력 2014-11-24 17:54
수정 2014-11-24 17:53


김윤진이 영화를 보고 부모님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국제시장’은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날 김윤진은 영화 시사회에서 ‘국제영화’를 처음 관람한 후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장 크게 생각나는 건 부모님한테 효도였다. 열심히 해야겠고 감사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막연하게 이상한 생각이 든다. 사람이 세월이 지나면 얼굴에 주름이 늘지 본질 자체는 안 바뀌는구나 싶었다. 70대, 80대 분들이 꿈과 희망이 있겠어?라고 젊은 세대들이 생각할 수 있는데 그들도 열정, 희망, 사랑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1950년 6,.25 전쟁부터 베트남 전쟁, 이산가족 찾기까지 한국의 역사를 굵직하게 그려낸 ‘국제시장’을 보고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온 아버지가 생각났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국제시장’은 과거 피란민들의 삶의 터전이나 현재까지 서민들이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면서 일상의 소박한 꿈과 희망이 움트는 공간인 부산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그려냈다. 황정민, 김윤진, 정진영, 장영남, 오달수,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17일 개봉 예정. 러닝타임 12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