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판 사랑과 영혼 '원이엄마' 뮤지컬 보러 갈까?

입력 2014-11-24 17:09
430여 년전 경북 안동의 실존인물인 이응태와 그의 부인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원이엄마'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초도공연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뮤지컬 '원이엄마'가 오는 21일부터 3일간 다시 안동무대에 올라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원이엄마'는 1998년 안동시 정상동 택지 조성사업 중 이응태(1556~1586)의 묘에서 출토된 부인 원이엄마의 애절한 편지 및 자신의 머리카락과 삼을 꼬아 만든 신발인 미투리를 토대로 각색한 작품이다.

출토 당시 편지 및 미투리 사연은 세계적 탐사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학술지 앤티쿼티, 중국 공영방송 CCTV 등에 방영됐다.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많은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총연출과 시나리오는 이우천 감독(대학로극장 대표)이 맡았다.

자세한 내용은 안동문화예술의전당(054-840-3600)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andongart.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