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남이 어린 시절 왕따를 당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강남은 지난 23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속사정쌀롱'에 출연해 다른 출연자들과 군중심리의 두 얼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윤종신은 군중심리 중 하나인 ‘왕따 현상’에 대해 이야기하던 도중, 강남에게 일본에서 왕따 문제가 심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강남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하다"고 답하면서 한국 혼혈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강남은 “유치원 때 엄청나게 맞았다”고 말문을 연 뒤, “키가 작고 몸집이 왜소한데다 한국 혼혈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엄청나게 당했다”고 고백하며 뼈가 부러질 정도로 맞았다고 이야기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유치원 때는 도덕 개념이 약해 더 무섭다”고 말하며 “엄마가 나 때문에 많이 우셨다”고 덧붙여 다른 출연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야기를 듣던 조세호 역시 "나도 어린시절 일본에서 학교를 다니다 한국에 전학을 왔는데 일본에서 왔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다"며 "일본에서 사온 인형을 갖다 버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남 왕따, 한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구나”, “강남 왕따, 왕따 문제는 정말 사라져야 할 문제”, “강남 왕따, 얘기듣는데 마음 아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JTBC ‘속사정쌀롱’은 우리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를 간단한 실험을 통해 확인하는 인간 심리 토크쇼다. 윤종신, 진중권, 장동민, 강남이 진행을 맡았으며 매주 일요일 저녁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