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된장으로 끓여낸 추어탕, 가맹점 창업 ‘적격’

입력 2014-11-24 12:07


경기 불황 속에서도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식업 창업을 시작했다가 순식간에 실패를 경험하게 되는 창업자들이 적지 않다. 업종 내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차별화된 요소가 필요하지만 그것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1993년 매장 오픈 후부터 지금까지 수도권 및 평택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인 태성추어탕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맹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태성추어탕만의 경쟁력은 크게 두 가지. 첫째는 미꾸라지를 통째로 갈지 않는다는 것이다. 태성추어탕은 다른 추어탕과 달리 국내산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살만 체에 걸러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한다. 이 때문에 구수하고 감칠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둘째는 특허 된장이다. 태성추어탕은 전통된장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 및 청국장 제조에 관한 특허 2건을 획득, 특허받은 된장을 1500평 규모의 안성 된장 농원에서 생산한다. 이와 같은 제조법으로 만들어 진 된장은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한 간장의 영양소를 보존하고 있으며 깊은 맛을 자랑한다.

20여 년 동안 맛집으로 입지를 다져온 태성추어탕은 그간 가맹점 요청 문의가 많았지만 여태껏 가맹사업을 전개하지 않았다. 준비가 되지 않은 여건에서 섣불리 가맹점을 열었다가 음식 맛이 변질되거나 태성추어탕의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될 것을 우려한 것.

그러나 오랜 고민과 준비 끝에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맛있고 몸에 좋은 추어탕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8월부터 가맹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태성추어탕 장태순 대표는 “태성추어탕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신중하게 선발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조건이지만 가맹점주들이 보다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각 시/군에 하나씩만 개설을 원칙으로 선착순으로 30개점만 개설하는 내용으로 가맹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성추어탕은 현재 평택본점과 천안 두정동에 400평규모의 직영점을 오픈준비중이며, 양평 안성 춘천 청주 화성에 가맹점을 개설해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