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사라와 사금란의 연결고리, 이건 교채연 안의 악소리

입력 2014-11-24 00:21
수정 2014-11-24 02:33


'미녀의 탄생' 왕지혜가 한예슬이 했던 행동들을 곱씹었다.

11월2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에서는 교채연(왕지혜)이 사라(한예슬)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라는 태희(주상욱)을 부축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엄마를 찾는 것 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엄마가 연락이 안된다면서.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교채연이었다. 그는 사금란(한예슬)의 엄마가 사라져 시댁이 난장판 난 것도 기억해냈다.

'혹시...' 교채연은 사라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바로 민영(진예솔)에게 전화를 걸었다. 채연은 넋이 나가 있었다. 그는 사금란에게 여자 형제가 있냐고 물었다. 민영은 "돼지 올케, 무남독녀 외동딸이야"라며 왜 요새 죽은 올케를 다들 들먹이고 난리냐고 했다. 강준도 사금란한테 문자를 받았다고 했었다. "그럼 죽은 뚱보가 살아있다기라도?" 민영은 정말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교채연은 기가 막혔지만 교지훈(인교진)을 의자에 앉히고 똑똑히 물었다. 사라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 여자를 아느냐고 물었다. 잘 모르겠다는 답이 떨어지자마자 채연은 이번엔 사금란의 사진을 들이밀었다. 지훈은 "아니, 이 여자는 왜"라며 뭔가 아는 눈치였다. 어떻게 아냐, 이 여자는 어디서 봤냐는 말에 지훈은 눈을 피했다.

채연이 계속 따지자 지훈은 환자였다고 입을 열었다. 태희가 부탁해서 기록을 남기지 않고 지방 흡입 수술을 해 준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바로 사금란을.

교채연의 머릿 속으로 여러 장면이 스쳐지나갔다. "교채연씨가 조강지처를 쫓아낸 것처럼 이번엔 내가 조강지처를 쫓아낼거예요", "네, 저 지옥에서 왔어요" 그제서야 교채연은 사라가 사금란이란걸 알았다. "사라가 사금란, 사라가 사금란? 사라가... 사금란?" 무슨 공식이라도 외우는 듯 그렇게 사라와 사금란을 언급해대더니 교채연은 하하하하하 웃기 시작했다. 실성한 사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