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가 '런닝맨' 우승자가 됐다?
11월23일 방송된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유재석, 하하, 송지효, 개리, 김종국, 이광수, 지석진이 출연해 '외계인 지구 탈출'을 감행했다.
때는 바야흐로 서기 2014년, 안드로메다 성운 저편의 머나먼 은하계에서 일곱 명의 외계인들이 우주 미아가 되어 떠돌다가 태양계의 푸른 행성에 불시착하게 됐다.
최종 미션에서 일자 나사와 태국어로 숫자 '1'을 가리키는 것. 이 두 힌트는 금성인이 한 명이란 것을 의미했다. 근육엘프 꾹이는 이것을 정확하게 알아챘다. 꾹이는 "나 금성인이라 그랬잖아 계속"이라고 말했다. 단발머리 개리와 보라 멍지는 한 대 맞은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꾹이는 자신이 계속 금성인이라고 떠들고 다녔었지만 다들 믿지 않았다.
계속 자신이 금성인이라고 말했다며 억울해하는 꾹이. 그러나 단발머리 개리는 아직도 현실을 부정하면서 거짓말하지마라고 했다. 단발머리 개리는 갑자기 송지효 손을 꼭 잡았다. 그렇게 금성인 능력자 대 화성이 월요 커플이 대치하는 상황이 됐다. 개리는 "내가 지금 왜 다 뗐는지 모르겠거든?"이라며 누가 설명 좀 해주길 바랐다.
송지효는 죽든지 살든지 해보자며 개리와 뭉쳤다. 멍지 공주가 위기에 빠질 뻔 했지만 이를 잘 돌파했고, 치열하게 이들은 숙적 대결을 펼쳤다. 그때 "쫘아악~" 화성인 송지효가 금성인 종국의 이름표를 쟁탈했다. 종국과 개리의 이름표가 동시에 뜯겼고 보라 멍지가 생존해 화성인이 승리했다. 감격한 개리는 "지효야~"를 외치며 송지효와 와락 포옹을 했다. 화성인 대 금성인 대결에서 단독 우승자는 보라 멍지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