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진출한 커피?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 화제

입력 2014-11-23 08:05
▲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사진 = YTN)

우주로 진출한 커피?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 소식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 소식은 22일 외신들을 통해 전해졌다. 외신들은 "이탈리아 커피 제조업체인 라바짜와 우주식 전문 공학회사인 아르고텍이 만든 'ISS프레소'로 명명된 무게 20㎏의 커피머신이 우주기지로 수송된다"고 보도했다.

'ISS프레소'로 명명된 무게 20㎏의 커피머신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는 소유스 로켓에 실려 ISS로 수송되며, 제조사들은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을 위해 커피머신과 '외계용' 캡슐을 따로 제작하는 성의를 보였다.

특히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을 위해 엔지니어들은 '어떻게 액체가 무중력상태에서도 적절히 흐르도록 할 것인가'를 고민한 끝에 강철 부품들이 막대한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했다.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에 사용될 소유스 로켓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37)와 미국인 테리 버츠, 러시아인 안톤 슈카플레로프가 탑승하게 되며 이들은 역대 우주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주 궤도에서 진짜 이탈리아산 에스프레소를 맛보게 된다.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의 주인공인 이들 우주인은 내년 5월까지 ISS에 머물 예정이다.

한편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의 목적지인 ISS는 축구장만한 크기에 무게가 약 45만㎏에 달하며 지난 1998년 가동에 들어가 지상 354㎞의 궤도상에서 우주 연구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이비드 아비노 아르고텍 사장은 "ISS프레소는 이탈리아 우주항공청에서 우리에게 부여한 기술적 요구사항과 극도의 엄격한 안전 장치에 부합하는 과학 기술의 성과"라며 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에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