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차강심(김현주)을 걱정하는 문태주(김상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강심(김현주)은 “나도 아버지랑 합의하면 된다. 까짓것 맞선 눈 딱 감고 10번 보지 뭐”라며 강재(윤박)와 통화를 했다.
그 순간 문태주(김상경)가 나타나 “안 됩니다. 맞선이라뇨. 절대로 안 됩니다. 차라리 아버님한테 청구한 돈을 갚겠다고 하세요”라며 소리쳤다.
이에 차강심(김현주)은 “그럴 돈이 없다. 안 그래도 은행 이자도 갚아야 하는데 모두 다 가압류 당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앞이 캄캄하다”라며 하소연했다.
이어 “죄송하다. 상무님한테 이런 얘길하려고 한 게 아닌데”라며 민망해했다. 그러자 문태주(김상경)는 "난 차 실장 얘기 들어주는 것도 안 되냐. 나한테 좀 기대라"라며 차강심(김현주)을 걱정했다.
이에 차강심(김현주)은 “죄송합니다만, 그런 건 저한테 익숙하지 않은 일입니다”라며 거절했다. 그러자 문태주(김상경)는 "그럼 지금부터 익숙해지면 된다"라며 차강심(김현주)을 데리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문태주(김상경)는 "꼭 남자 대 여자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힘들 때 서로 기댈 수 있는 거 아니냐? 사람 인 자가 서로 기대라고 그렇게 생긴 거다.“라고 말한 뒤 차강심(김현주) 옆에 앉아 어깨를 내주었다. 이에 차강심(김현주)은 한숨을 푹 쉬며 "그럼 진짜 사람 대 사람으로"라며 문태주(김상경)의 어깨에 기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