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가 화제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1회에서는 성대리(태인호)와 갈등하는 한석율(변요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석율은 “대놓고 시키는건 남자답게 이해한다”며 성대리에게 속내를 고백했다. 그간 성대리는 자신의 일을 한석율에게 떠넘겨 왔던 것.
성대리는 “신입한테 내 일 네 일이 어딨냐. 네 일이 아니고 전부 네 일이다”라고 말했고 “가르치기 위해 이러는 거 아니냐”는 한석율의 말에 “네 일이라고. 네 일! 지금 보니까 이 자식이 완전 소시오패스 같네.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고”라고 도발했다.
한석율은 “소시오패스요? 제가? 소시오패스예요? 저는 다른 신입들처럼 멘토링 받고 싶었다”고 말하지만 성대리는 “그러니까 네 일이라고 네 일”이라며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이를 듣고 있던 한석율은 술김에 “너 진짜 내 말 좀 들어라. 성 대리 너 진짜”라고 반말을 했고, 순간 성대리 역시 그의 반말에 놀라며 “너 지금 성 대리라고 했어? 이 자식이 소시오패스인 줄 알았더니 사이코패스였구나. 술 맛 다 떨어진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소시오패스란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는 무책임한 행동 양식을 반복적, 지속적으로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소시오패스인 많은 이들이 반복적인 범법행위에 참여하거나 연루되는 경우가 잦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한 관심이나 걱정이 전혀 없으며, 사기를 일삼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 사회적, 가정적으로 맡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실, 정직, 신뢰와는 거리가 멀다.
드라마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별에서 온 그대’ 신성록 등이 소시오패스를 연기한 바 있다.
소시오패스에 누리꾼들은 “소시오패스” “소시오패스 성대리인 듯” “소시오패스 와 답답해” “소시오패스 이해 안 가” “소시오패스 신성록 생각나” “소시오패스 일이 번거로워졌네” “소시오패스 아 웃김” “소시오패스 실제로 있으면 공포다” 등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