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가 프로야구 마니아 남녀를 파헤쳤다.
11월21일 방송된 KBS 예능 '나는 남자다'에서는 태미가 시구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16번째 이야기는 야구를 애인 삼아 야구와 동거 중인 자칭 야구 고수 김제동, 야구 마니아들이 뽑은 야구 여신 최희, 살아있는 레전드 이종범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꽃미남 선수들을 투표해 순위를 매기는 순간도 있었다. 3위로는 이태양이 꼽혔다. 최희는 조인성과 이태양이 같이 찍은 사진을 보면서 조인성과 같이 있어도 오징어가 되지 않았다며 그의 외모를 극찬했다. 김제동은 "조인성 옆에 있으면 꼴뚜기나 오징어가 됩니까"라며 괜히 발끈했다.
그러자 최희는 "이종범씨 옆에 있는데도..."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제동은 그 말을 듣자 노발대발하며 자신이 오징어급이라는 말이냐며 따졌으나 최희는 작은 목소리로 오징어급이 아닌 꼴뚜기급이라고 짚고 넘어갔다. 꽃미남 2위는 심수창 선수였다. 송승헌 닮은꼴로 야구계의 송승헌이라 불리우고 있는 선수.
1위는 이대형. 기아 타이거즈 선수가 1위로 지목되자 엘지는 시무룩했고 기아는 열렬하게 반응했다. 48표나 얻은 이대형은 슈퍼 소닉으로 불리고 있다. 최희는 이대형 선수가 유니폼을 타이트하게 입는다며 그의 뒤태를 보기 위해서 1루 쪽에 여성들이 많이 앉는다는 소문이 있다고 언급했다.
유재석은 김제동의 표정을 살피며 꽃미남들이 발표된 이후로 김제동이 이상하다며 그의 동태를 꼬집었다. 모두들 그가 화난 것 같다고 부추기자 김제동은 "잘생긴것들이 싫어요"라며 삐딱하게 나왔다.
한편 최희는 김광현 선수를 꽃미남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