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송원근, 정혜선에 “며느리한테 어우동 춤 전수해줘. 부부사이 소원하면 추라고”

입력 2014-11-22 09:10


무엄이 정애를 놀렸다.

2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추장은 정애의 어우동춤에 놀라 기절해 병원에 실려갔고, 무엄은 정애에게 나중에 며느리 될 사람들에게 어우동 춤을 전수해주라고 말하며 놀려 정애와 화엄의 눈총을 받았다.

선지(백옥담)는 거실에서 자고 있는 선중(이주현)을 보면서 게슴츠레한 눈을 뜨고는 심술궂은 장난꾸러기처럼 웃었다.

선지는 엄마 방에 들어가 가위를 갖고 나와서는 자고 있는 선중의 머리카락을 사각사각 잘라내 버렸다.

한편 백야(박하나)는 나단(김민수)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짜장면을 먹고 카페를 가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백야는 친모 은하(이보희)에게 복수하기 위한 발판으로 딸 지아(황정서)의 매니저로 접근해 집안의 상황과 정보에 대해 알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은하의 아들 나단이 나타나자 나단에게는 매력적인 여성으로 다가가 나단의 마음을 흔들어 종말로 몰고 갈 것인지 궁금케 만들었다.

백야는 나단이 집까지 데려다 주자 웃으면서 내렸고, 나단의 차가 저 멀리 사라지자 금세 얼굴에는 차가운 그림자가 서려 있었다.

나단은 뜻하지 않은 백야와의 만남에 왠지 모를 매력을 느꼈고, 백야에게 관심이 가는 듯 보였다.



한편 화엄(강은탁)네는 아버지 추장(임채무)이 엄마 정애(박혜숙)의 어우동 쇼로 기절을 한 상태라 병원에 함께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무엄(송원근)은 정애에게 어떻게 춤을 추면 정신을 잃냐며 놀리듯 물었고, 재미있게 산다며 웃었다.

무엄은 할머니 단실(정혜선)은 조금 어이가 없을 거라면서도 정애에게 이 다음에 며느리들에게 전수해 줘라 농담을 건넸다.

화엄은 지금이 농담할 때냐며 무엄을 한심하게 봤고, 무엄은 농담이 아니라며 계속 떠들었다.

정애는 무엄에게 시끄럽다며 조용히 하거나 들어가 있으라 말했지만, 무엄은 말 한마디 지지 않고 떠들어 화엄과 정애의 눈총을 받았다.

한편 다음 예고편에서 백야는 친모 은하의 딸로 오해를 받자 아니라고 바로 대답하는 은하에 충격을 받은 듯 했고, 나단은 미강개발 딸과 맞선을 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