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대기시간 대비 실제 진료시간 4.2분 불과

입력 2014-11-21 23:49


대형병원의 외래 환자 실제 진료시간 4.2분으로 나타났다. 대기시간 12.6분 대비 1/3 수준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연구팀은 2013년 10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이 병원의 19개 진료과를 찾은 외래환자 1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자가 느끼는 진료시간은 5.1분이고, 환자가 만족할 만하다고 제시한 진료시간은 6.3분이었다. 하지만 각 환자 당 실제 진료시간은 4.2분에 그쳤다.

실제 진료시간을 성별과 초•재진으로 나눠보면, 남자 환자는 4.3분, 여자 환자는 4.1분, 초진 환자는 5분, 재진 환자는 4분이었다. 외래 진료를 받기까지 기다린 대기시간은 12.6분이었다.

실제 진료시간(4.2분)과 환자가 느끼는 진료시간(5.1분)은 모두 환자가 만족할 만한 진료시간(6.3분)보다 짧았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진료과별 적정 외래 진료시간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보건행정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실제 진료시간 4.2분, 정말 짧네”, “실제 진료시간 4.2분, 대학병원 좀 그래”, “실제 진료시간 4.2분, 와 답 없다”, “실제 진료시간 4.2분, 너무 기달려”, “실제 진료시간 4.2분, 그래도 대학병원이지”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