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이성민, 차장 승진… 내부 고발로 불편한 시선 한 몸에 받아

입력 2014-11-21 23:12


‘미생’ 이성민이 차장으로 승진했다.

21일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 극본 정윤정) 11회 방송분에서 박과장(김희원)의 비리로 오상식(이성민)은 차장으로 승진했고, 영업 3팀은 내부 고발의 불편한 시선을 받았다.

‘미생’ 오늘 방송분에서 박과장(김희원)의 비리는 회사 창립 이후 최대 비리 사건으로, 감사팀에서 직접 박과장의 물건을 압수해갈 정도로 심각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서 자원2팀 정과장에 이어 상무, 김부련(김종수)마저 감사를 받고 책임을 지게 되었고, 관련자들은 좌천이나 다름없는 발령을 받았다.

코너에 몰린 박과장은 최전무(이경영)에게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 전무님” 사정했지만, 최전무가 힘써볼 상황이 아니었다. 최전무는 함께 한 시간을 회상하며 “조금 늦긴 해도 시간에 못 맞춘 적은 없었는데. 헌데 이번엔 늦었구나”라고 안타까움과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어서 사장(남경읍)이 영업3팀을 찾았다. 사장은 특별격려금을 3팀에게 전해주면서 오상식에게 몇 년차 과장인지 질문했다.



사장은 뒤늦게 영업3팀으로 온 최전무에게 “상줄 놈은 상주고 벌 줄 놈은 벌주고, 그게 내 일 아닌가?”라고 말하며, 장그래(임시완)에게 신입사원으로서의 조언까지 전했다.

오상식은 차장 2년차로 승진하게 되었고, 영업3팀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일에 빠져 지냈다. 이는 내부고발로 인한 불편한 시선 때문이었고, 장그래는 “우리는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지만 복도만 나가도 3팀을 보는 남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

이어서 오상식은 “앞으로는 조금씩 불편해 질 거다. 반응하지 말고, 중요한 건, 해야 할 일을 했다는 거야” 영업3팀에게 가이드를 줬고, 이에 장그래는 “견뎌내는 일만 남은 거”라고 생각했다.

tvN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