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영화제, 1760만 관객 사로잡은 '명량' 4관왕 영예 (종합)

입력 2014-11-21 22:12


1760만 관객 ‘명량’이 4관왕을 차지했다.

21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반세기를 함께한 제51회 대종상영화제는 시상식 전 홈페이지를 통해 총 17개의 경쟁부문 후보작, 후보자를 발표했다. 특히 1760만 관객을 기록한 김한민 감독의 ‘명량’과 1100만 관객을 동원한 양우석 감독의 영화 ‘변호인’이 각각 9개,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명량’, ‘변호인’ 모두 2014년, 2013년 천만 관객은 물론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지라,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두 작품이 상을 휩쓸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이날 제51회 대종상영화제는 ‘명량’, ‘변호인’ 뿐만 아니라 한 해를 빛낸 영화인들에게 골고루 상을 나눠가졌다. ‘명량’은 기획상, 최우수작품상, 기술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변호인’은 여우조연상,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끝까지 간다’ 역시 조명상, 촬영상, 감독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고, 800만 관객을 기록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역시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앞서 대종상 측은 “후보자와 작품 모두 영화 관계자들과 네티즌 투표를 반영해 작품서과 흥행성 모두 갖춘 작품으로 이뤄졌다”고 뜻을 전하며 공정한 심사를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치된 영화예술상.‘향후 10년 한국 영화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린 51회 대종상영화제는 예년과 달리 출품작 대상이 아닌 지난 1년간 국내 극장에서 상영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영화 관계자들의 폭넓은 투표로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하 제 51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

◆ 신인남우상 = ‘해무’ 박유천

◆ 신인여우상 = ‘인간중독’ 임지연

◆ 신인감독상 = ‘변호인’ 양우석 감독

◆ 음악상 = ‘수상한 그녀’ 모그

◆ 기술상 = ‘명량’ 윤대원

◆ 의상상 = ‘군도:민란의 시대’ 조상경

◆ 미술상 = ‘역린’ 조화성

◆ 하나금융그룹스타상 = 김우빈, 임시완, 이하늬

◆ 영화발전공로상 = 정진우 감독

◆ 남우조연상 = ‘해적’ 유해진

◆ 여우조연상 = '변호인' 김영애,

◆ 조명상 = ‘끝까지 간다’ 김경석

◆ 촬영상 = ‘끝까지 간다’ 김태성

◆ 편집상 = ‘신의 한 수’ 신민경

◆ 기획상 = ‘명량’

◆ 시나리오상 = ‘변호인’ 양우석·윤현호

◆ 감독상 =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

◆ 남우주연상 = ‘명량’ 최민식

◆ 여우주연상 =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손예진

◆ 최우수작품상 = ‘명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