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가 주영인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깜짝 놀랐다.
11월 2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89회에서는 장씨(반효정 분)의 집에 인사를 하러 오는 영인(사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란(유지인 분)은 딸을 찾았다며 장씨에게 보여주기 위해 영인을 데리고 왔다. 현수(최정윤 분)는 세란의 딸이 주영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이후 현수는 세란의 딸을 찾아준 사람이 바로 복희(김혜선 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점은 현수를 더욱 의심스럽게 했다.
현수는 복희를 잘 아는 재니(임성언 분)를 만나 이에 대해 상의했다. 현수는 “수호씨 스토커가 그 딸이었다. 왜 하필이면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그 사람인지 불쾌하다. 근데 단순히 불쾌하다고 넘기기엔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수는 “주영인이 친딸이라고 찾아낸 사람이 강회장이다. 강회장은 주영인을 벌레취급했는데 강회장 성격에 어떻게든 감추려고 했을 거다. 자기가 한 짓이 있으니”라며 수상한 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재니도 현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또한 현수는 주영인이 업둥이가 아니었다는 것도 기억해냈다. 주영인은 분명 핏덩이일 때 보육원에 버려졌다고 스스로 언급한 적 있었다.
현수는 주영인이 어린 시절 머물렀다는 보육원에 찾아갔다. 그 결과 현수는 보육원 기록에 붙어 있는 주영인의 사진이 실종미아전단지 속 사진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