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51th 대종상영화제, 트로피 거머쥘 주인공 누가될까

입력 2014-11-21 09:13
수정 2014-11-21 09:13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된다.

오늘(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홀에서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된다. 반세기를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제51회 대종상영화제는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변호인’과 ‘명량’의 경쟁. 총 21편의 한국 영화들이 후보에 올랐으나 많은 관객수는 물론, 신드롬을 일으킨 ‘변호인’은 남우주연상, 최우수작품상, 시나리오상, 신인감독상 등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1760만 관객이라는 놀라운 관객수를 기록한 ‘명량’은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9개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다.



‘변호인’과 ‘명량’에서 열연한 송강호와 최민식은 나란히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에 이어 ‘신의 한 수’ 정우성, ‘군도: 민란의 시대’ 강동원이 경쟁을 펼칠 예정.

뿐만 아니라 시상식의 꽃이라 불리는 여우주연상 역시 주목할 만한 점. ‘해적: 바다로 간 사나이’ 손예진, ‘소원’ 엄지원,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등 연기파 배우부터 무서운 신예 ‘한공주’ 천우희, 이제 막 성인이 된 젊은 피 ‘수상한 그녀’ 심은경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주연상에서 치열한 싸움이 예고되는 가운데 신인남우상 역시 만만치 않은 싸움을 할 예정. ‘해무’ 박유천, ‘족구왕’ 안재홍,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여진구, ‘변호인’ 임시완, ‘신의 한 수’ 최진혁. 올 한해 활약한 배우들이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다.

특히 ‘해무’ 박유천과 ‘변호인’ 임시완은 모두 아이돌 출신.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연기돌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는 두 사람이 신인남우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세기를 함께한 대종상영화제다. 올해 51회 대종상영화제는 작품 선정과 심사 방식에 있어 새로운 도약을 계획했다. 예년과 달리 출품작 대상이 아닌 지난 1년간 국내 극장에서 상영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영화 관계자들의 폭넓은 투표로 후보작을 선정한 것. 그만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가 및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광의 트로피를 거머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오늘 밤 7시 40분 KBS 2TV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