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박지윤에게 미스틱89는? "수익 분배만 잘되면 힘들건 없어요"

입력 2014-11-21 02:50


'썰전'에서 중소 기획사를 파헤쳤다.

11월20일 방송된 JTBC 예능 '썰전-예능심판자' 두 번째 주제는 '대형 빵집에서 아이돌 나고 동네 빵집에서 뮤지션 난다'였다.

대형 빵집은 SM, JYP, YG 그리고 최근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FNC까지다. 중소 기획사는 미스틱89, 안테나 뮤직 등이 거론됐다.

미스틱89 이야기가 한참 오가던 중, 이윤석은 윤종신이 했던 말을 언급했다. 윤종신은 "음악은 잘하는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친구들을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었다. 이걸 보고 이윤석은 우리 나라 근대화와 산업화를 위해서 독일에 파견된 윤종신 광부와 박지윤 간호사 같다며 적절하게 비유를 했다.



그러자 박지윤은 와닿았는지 "난 진짜 열심히 일하고 있어"라며 찡했는지 미간에 손을 가져다 댔다. 그리고그는이야기 도중에 MC쪽만 영입을 좀 더 하면 어느 회사 부럽지 않을 것 같다면서 뼈 있는 말을 했다. 이를 캐치한 허지웅은 "많이 힘들구나. 진짜 힘들죠. 솔직히"라며 박지윤을 떠봤다. 그러자박지윤은 살짝 당황하더니"힘들건 없어요. 수익 분배만 잘되면 힘들건 없어요"라고 대꾸했다.

그리고 가수 기획사라 좋은 점도 있다면서 미스틱89 가수들이 공연하는 행사에 자신이 MC로 갈 수도 있다며 시너지 효과를 언급했다.

한편 김구라는 미스틱89는 몸집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고, 안테나 뮤직은 일관성 있게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맥을 짚었다. 박지윤은 안테나 뮤직에 서울대, 연대, 카이스트 출신 등고학력들이 많은 점을 들며 고학력 수집가 같은 느낌이라고 거들었다. 또한 MC들은 이곳은 트레이닝형 소속사 개념은 아니고, 각자 알아서 연습해 오고 모이는 형태로 운영되는 듯 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