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서정희 폭행 일부 인정...'다리 잡고 끌고 간 것은...'

입력 2014-11-20 23:31


서세원 서정희 폭행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20일 서세원은 서울중앙지법 서관 317 법정에서 열린 상해 혐의 관련 공판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서정희의) 다리를 끌고 갔을 당시엔 큰 폭행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경찰 조사를 받으며 잘못된 일이라 생각했다"며 상해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그러나 "목을 졸랐다"는 서정희 측의 주장에 대해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장에 있던 매니저와 교회 간사 등을 2차 공판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서세원 측 변호사는 "이혼 관련 부분에 있어서 서정희 측과 합의에 도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5월 10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 지하 2층 로비에서 '자신과 다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부인 서정희와 다투다 로비 안쪽 룸에 끌고 들어가 목을 조르는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MBC '리얼스토리 눈'은 당시 서세원이 서정희의 다리를 잡고 끌고 가는 CCTV 영상을 입수해 방송했다.

이 영상에서 서세원은 서정희와 엘리베이터에 탔고, 달아나려 하자 붙잡았다. 서정희는 바닥에 누워 서세원에게 다리를 붙잡힌 채 엘리베이터로 끌려들어갔고, 도착해서도 다리를 붙잡힌 채 복도로 끌려가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서정희의 설명에 따르면 이후 서세원은 아내를 CCTV 사각지대인 요가실로 끌고 가 목을 조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세원 서정희 폭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 서세원 서정희 폭행,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저번에도 놀랬지만 또 깜놀" " 서세원 서정희 폭행, 목 조른일은 없다고 부인하네" " 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 영상도 있는데 그냥 사실대로 이야기 하지" " 서세원 서정희 폭행, 서로 맞지 않으면 그냥 이혼하는게 나을 수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