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혜숙, ‘어우동쇼’ 한복 벗으며 유혹..임채무 기절

입력 2014-11-20 22:00


정애의 어우동쇼에 추장이 기절했다.

2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정애는 추장이 어우동쇼를 보고 싶다고 한 말을 떠올리고는 준비했고, 정애의 어우동쇼를 본 추장은 기절해버렸다.

추장(임채무)이 정애(박혜숙)의 어우동 쇼에 화들짝 놀랐다. 정애는 추장이 어우동 쇼가 보고 싶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고는 한복들을 준비했다.

그리고 드디어 한복을 입고 모자까지 쓰고는 추장 앞에서 나긋나긋하게 춤을 췄고, 추장은 그런 정애의 모습에 눈이 빠져라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정애는 추장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조금 더 분위기를 잡았고, 추장은 정애와 함께 춤을 추다가 갑자기 쓰러져버렸다.

한편 지아(황정서)네 집에 초대 받아 간 백야(박하나)는 은하(이보희)와 가족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자 분노에 들끓었다.

백야는 그런 감정을 숨기느라 애를 먹고 있었고 별장, 세컨하우스 들먹이는 지아네 식구들의 이야기에 실소를 흘렸다.

한편 무엄(송원근)은 할머니 단실(정혜선)을 모시고 청바지와 스냅백 등으로 중무장시켜 완전히 젊어보이게 하려 노력했다.

단실은 이런데도 와보면서 좋다고 말했고, 뭔가가 풀리는 느낌이라며 기뻐했다. 무엄은 단실에게 손자로서 애교로 기분 좋게 만들어줬다.



단실은 남들이 흉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무엄은 누가 흉을 보냐며 오래 살길 잘하지 않았냐면서 100세까지도 문제 없다며 장담했다.

무엄은 할아버지의 여자문제를 꺼내며 할머니 단실이 잘 받아줬기 때문에 덕을 쌓을 거라면서 지금 이렇게 잘 사는 것을 모두 할머니의 은덕으로 돌렸다.

그러나 화엄(강은탁)은 무엄에게 근무시간에 성실하지 못한 점을 꼬집었고, 무엄은 뺀질뺀질 빠져나갔다.

한편 집에 도착한 화엄과 무엄은 아버지 추장이 엄마 정애의 어우동 쇼를 보고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는 걱정이 되면서도 웃었다.

화엄은 당장 추장의 병원을 찾아가려 했지만, 할머니 단실이 민망해하면서도 말리면서 집에 있으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