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한진희-이보희, 손님 초대해놓고 중년의 '열정적 키스'

입력 2014-11-20 21:42


은하와 장훈의 잉꼬부부같은 모습에 백야는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아야했다.

2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는 지아네 집에 초대를 받아 저녁 식사를 하게 됐고, 화목한 집안 분위기에 자신의 처지와 비견되면서 점차적으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혀야했다.

백야(박하나)는 지아(황정서)네 집에 초대를 받고 문 밖에서 한참을 올려다보다가 집 안으로 들어섰다.

한편 집 안에서 은하(이보희)는 장훈(한진희)에게 백야에게 잘 보여야 하기 때문에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있자고 말했다.

장훈은 집안 분위기야 항상 화기애애하다면서 은하와 분위기를 잡고는 키스했다.

그때 초인종 소리가 울리면서 백야가 집안으로 들어섰고, 지아는 백야를 맞아주며 엄마 은하를 불렀다.

그런데 뒤이어 나오는 장훈의 입술에 립스틱 자국이 있었고, 지아는 두 분 뭐한 거냐며 장훈에게 거울을 보고 나오라며 웃었다.

지아는 백야에게 부모님의 사이가 너무 좋으셔서 탈이라며 웃었고, 백야는 얼굴이 굳어졌다. 지아는 백야에게 삼청동길은 걷기 좋아한다며 자신과도 함께 걷자 말하고는 전화벨소리에 2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백야는 거실에 놓인 가족사진들을 보며 분노에 차올랐고, 은하가 나타나 민망해하며 멋쩍은 웃음을 흘렸다.

은하는 백야에게 근황을 물으며 이야기를 나눴고, 은하와 지아, 은하와 장훈의 화기애애한 모습에 얼굴이 어두워졌다.

저녁 식사하는 자리에 상이 떡 벌어져있게 차려져 있자 백야는 속으로 ‘우리는 반찬 세가지 이상 놓고 먹은 적 드문데..’ 라며 은하를 보고 이렇게 잘 먹고 잘 살았냐 노려봤다.

은하는 지아가 우유를 먹지 않고 걸렀다고 하자 살뜰하게 챙겼고, 백야는 또한 그 모습에 표정이 굳어졌다.

은하와 지아의 알콩달콩하며 이야기 나누는 모습과 자신의 과거 모습들이 겹쳐지며 백야는 더욱 속이 끓는 듯 했지만 겉으로는 웃음을 유지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