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재중, 도쿄돔에서 조용필 '걷고싶다' 열창한 이유는?

입력 2014-11-20 13:47
JYJ의 멤버 김재중이 일본 도쿄돔에서 가왕 조용필의 노래를 부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JYJ의 '2014 JYJ 재팬 돔 투어 이치고 이치에 인 도쿄’ 콘서트에 앞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멤버들과 함께 등장한 김재중은 ‘이치고 이치에’ 콘서트에서 조용필의 '걷고 싶다'의 일본어 버전인 '아루기따이'를 부르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재중은 "예전에 촬영 차 제주도에 갔는데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가 '걷고 싶다'가 흘러나와 감명 깊게 들었다. 이 곡의 일본어 버전은 한국인 최초로 일본 위클리 차트 1위에 올랐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명곡을 더욱 알리고 싶었던 김재중은 콘서트가 기회라고 여겼고 고심 끝에 원곡자인 조용필에게 연락을 취했다.

이에 조용필은 흔쾌히 승낙하면서 "어떤 식으로 부를 것이냐"고 물었다. 그리고는 "잘 불러달라"고 격려한 뒤 식사를 함께 하자고 요청했다. 김재중은 "아직 뵙진 못 했는데 기대만큼 충족시키는 무대를 꾸민 뒤 식사 자리를 함께하고 싶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찾아뵐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날 도쿄돔 투어를 마친 뒤 JYJ는 다음달 13~14일 오사카돔 공연, 같은달 23~24일 후쿠오카 야후돔 공연을 앞두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JYJ 김재중, 조용필 노래 부르는 모습 궁금해", "JYJ 김재중, 응원합니다" "JYJ 김재중 JYJ 파이팅!" "JYJ 김재중 콘서트 무사히 잘 마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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