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잘 먹는 방법이 따로 있다?
알약 잘 먹는 방법이 화제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연구팀은 최근 미국 가정의학연보 최신호에 유독 알약을 삼키는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연하곤란(음식물이 입에서부터 위로 통과하는데 장애를 받는 느낌이 있는 증세, 삼킴장애라고도 부름)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알약 잘 먹는 방법'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하이델베르크대학 연구팀은 성인 151명을 대상으로 16종류의 가짜약을 먹게 했다.
그 결과 둥근 형태의 알약을 먹을 때는 우선 알약을 혀 위에 올린 뒤 물병 입구를 입술에 단단히 고정시킨다. 이어 고개를 들어 입 안에 물을 채운 뒤 알약을 빨아들이는 듯한 동작으로 재빨리 물과 알약을 삼키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캡슐 형태의 알약을 먹을 때는 캡슐을 혀 위에 올린 뒤 물을 한 모금 입 안에 넣고 입을 다문다. 이후 머리를 가슴 쪽으로 숙인 뒤 허리를 구부리고 입안의 물과 캡슐을 동시에 삼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는 캡슐이 침에 닿아 혀에 닿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특히 두 타입의 알약을 삼키는 데에는 최소 20㎖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알약을 식도 아래까지 넘기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약 잘 먹는 방법을 접한 누리꾼들은 "알약 잘 먹는 방법이 따로 있구나", "알약 잘 먹는 방법 시도해 봐야지", "알약 잘 먹는 방법, 가루내서 먹으라는 줄 알았는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