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경제 '불균형 성장세·미약한 회복' 전망

입력 2014-11-20 13:40
내년 세계경제는 불균형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약한 수준의 회복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오늘(20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15년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설명회'를 열고, 내년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 여건에 대해 전망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주요 기관들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8%로 0.5%포인트 내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낮은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세계경제가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주요국의 동반 회복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회복세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것을 그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이 때문에 불균형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약한 수준의 회복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나라마다 정책환경도 복잡해져 구조개혁과 경기진작이라는 두 목표를 위한 해법도 고심인데, 각국의 서로다른 정책까지 감안해야해 자국만의 공격적인 정책구사가 어렵다는 의견도 내놨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세계 통화완화 기조가 미국과 영국을 시작으로 전환될 상황에서 일부 취약국의 불안이 커질 가능성이 있고, 지정학적인 위험도 상당하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