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늘어나는 군살은 여름에 빠지지 않는다?! 미니지방흡입으로 군살 제거

입력 2014-11-20 10:45
수정 2014-12-05 12:44


몸매 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겨울에 찌는 살을 조심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피하게 되고 운동량도 적어져 살이 찌기 쉽다. 특히 군살이 찌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쓸데없이 찐, 한군데 두드러지게 나온 살을 군살이라고 한다. 복부나 허벅지, 엉덩이나 팔뚝 아랫부분에 찐 군살은 한번 찌면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는 빼기 어렵다.

복부, 허벅지, 팔뚝 지방의 경우 오랫동안 서서히 쌓이면서 대사의 이상작용으로 셀룰라이트화 되고 지방세포가 단단해진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왠만한 운동으로는 지방 연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다이어터들에겐 최대의 적이 된다.

수원에 사는 20대 직장인 여성 박모씨는 "하루종일 앉아있는 업무를 하다 보니 복부, 허벅지, 팔뚝에 군살이 많이 붙었는데, 옷을 입었을 때 가장 두드러지는 부위이기도 해서 꾸준히 운동을 했다"며 "체중은 감소했지만 복부, 허벅지, 팔뚝 군살 빼기에는 실패해 수원성형외과에서 수술적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은미인성형외과 송빛누니 원장은 "군살을 빼기 위해 자신의 몸 상태와 맞지 않는 강도 높은 운동이나 특정 운동을 집중적으로 한다면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를 주는 등 신체에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최근에는 허벅지지방흡입, 팔지방흡입, 복부지방흡입 같은 특정 부위에만 시행해서 수술시간도 짧고 회복기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미니지방흡입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지방흡입술은 체중을 줄여주는 시술이 아니다. 3000cc 이상의 지방을 제거한다고 해도 체중은 약 2kg 정도가 감소한다. 지방세포를 대신해 섬유질이 채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니지방흡입을 통해 특정 부위의 군살이 없어지고 몸매가 살아나며 시술 전보다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다.

지방흡입술은 시술도 중요하지만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1~2개월 정도는 시술 부위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압박복을 입어야 한다. 관리에 소홀할 경우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더운 여름에 지방흡입을 할 경우 압박복이나 회복기간 등 부담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더운 여름보다는 봄이나 겨울에 하는 것이 편하다.

시술 후에는 지방세포의 수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요요현상은 드물다. 하지만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며 살이 찔 수는 있다. 식습관, 운동습관 등 생활패턴에 신경 쓰며 체중을 꾸준히 관리해야 시술 효과도 오래 유지된다. 시술 후 술이나 담배는 한 달 정도 삼가야 하며 운동 역시 시술 후 한 달 후부터 하는 것이 좋다.

송빛누니 원장은 "수술 후에 병원을 찾아 마사지 관리 등을 받고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병행 한다면 효과는 더욱 극대화 시킬 수 있다"며 "수술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수술 후 꾸준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서 새로운 몸매에 대한 자신감과 건강을 챙기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