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앞두고 거래주체 관망세‥

입력 2014-11-20 13:16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이정민 제이드리더스 대표

FOMC 회의록이 신경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뉴욕 증시로 넘어가서 전날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하락 마감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10월 FOMC 회의록을 두고 해석이 엇갈리면서 막판에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하락을 했다. 회의록에는 두 가지 분분한 의견이 나오는 모습이었다. 많은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출만한 증거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 반면에 또 한편으로는 일부 위원들의 경우 양적완화를 종료하겠다. 또 제로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바꾸라고 주장하는 등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포착됐다. 그래서 다소 관망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지난 주에 가파른 상승은 어렵겠지만 상승의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씀드렸었다. 개장 후 첫날 지수가 하락 했지만 2거래일 연속 상승했었다. 하지만 그동안의 상승분의 일부 반납하면서 어제는 하락 조정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개인이 2900계약 이상, 기관이 1500계약 이상을 순매수 했지만, 문제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이 4400계약 이상을 매도하면서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의 매도에는 깊고 신중하게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겠다. 어제 오전에 정에 들어 간 후 다소 지루한 횡보세를 보였었다. 이러한 횡보세를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중국과 홍콩의 교차 투자 허용 제도인 후강퉁이 시작이 됐고, FOMC 회의록을 앞두고 거래 주체들의 관망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신경이 많이 쓰였던 모양이었던 것 같다. 항상 그렇듯 대내외적인 이벤트가 많으면 거래하기 쉽지 않다. 꾸준한 관심과 분석이 필요한 시기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

지금 같이 여러 가지 이벤트에 우리 지수의 발이 묶여 있는 모습이다. 이런 시기를 기회로 생각하면 더 좋겠다. 등락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도 다소 안정세를 취하고 있고 베이시스 또한 나쁘지 않다. 이렇게 헷갈리는 시기에는 거래주체들의 포지션을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개인의 누적 포지션을 보면 위로든, 아래로든 크게 움직이고 싶지 않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약에 가파른 상승이 나온다면 개인들은 손익분기점 아래로 내려가서 260까지 열려있다고 보여진다. 현재 수익을 기대하고 잡았던 포지션이 대부분 손실처리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저점 매수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안전한 매매가 되겠다. 하지만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달러 강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었다. 이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달러가 강세되면 외국인들의 이탈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회의록 결과를 앞두고 이처럼 거래 주체들의 관망서가 이루어진 이유에는 큰 폭의 움직임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다시 생각해 보면 진입 시점을 잘못 판단해 반대 방향으로 매매를 하게 될 경웨는 큰 폭의 등락폭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수량 조절을 하면서 알맞게 진입하는 것이 좋겠다. 오늘의 시가는 250.20 부근, 고가는 253.00 부근, 저가는 248.70 부근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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