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과 이유비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3회에서 최인하(박신혜)는 10년간 엄마의 번호로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MSC 최종면접이 있던 날, 드디어 그 번호로부터 '파이팅'이라는 답장이 왔다. 최인하는 모친이 응원해준다는 생각에 기뻐서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나 진짜 모친 송차옥(진경)을 만나고 난 뒤 그녀는 자신이 지금까지 연락해온 사람은 모친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인하는 모친 번호로 알고 있던 그 번호에 '당신은 도둑보다 더 나쁘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 문자에 번호 주인은 전화를 걸었다. 최인하는 "당신 왜 내 문자를 가로챘냐. 중간에 아니라고 말해주면 좋았을텐데 왜 그랬냐. 정말 나쁘다"라고 엉엉 운 뒤 전화를 끊었다. 그러자 꺼진 전화에 대고 서범조(김영광)는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서범조는 모친 박로사(김해숙)에게 해맑은 얼굴로 "나 그애를 만나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로사는 "그애? 피노키오 증후군? 어떻게? 엄마가 여기로 데려다줄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서범조는 "아니. 내가 직접 찾아가겠다"고 의사를 표했다.
윤유래(이유비) 역시 최인하와 기자 최종 면접에서 딱 마주쳤다. 윤유래는 방송국에 들어서자마자 양팔을 벌리고 있는 최인하를 보며 "가지가지한다"고 혀를 찼다. 대기실에 있는 사이 최인하는 윤유래에게 다가와 "혹시 면접관 중에 송차옥이 있냐"고 질문했다.
윤유래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최인하는 또 어쩔 줄 몰라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 모습을 본 윤유래는 최인하를 제정신이 아니라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