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축구장 길이 옥외광고판, '그랜드캐년과 맞먹는 랜드마크'

입력 2014-11-20 09:51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축구장 크기만한 디지털 옥외광고판이 선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브로드웨이 45번가와 46번가에 걸쳐 위치한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판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고 보도했다.



매리엇 마퀴즈 호텔 외벽에 설치된 이 초대형 광고판은 6층에서 8층 건물 높이에, 가로 길이는 축구장 너비와 맞먹는다. 약 2400만 개의 LED픽셀로 이루어져 고화질의 영상물을 구현할 수 있다.

이 광고판은 대형 옥외 광고판이 많은 타임스스퀘어 안에서도 가장 크고 광고 단가도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마케팅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형 스크린에 광고 비용은 4주에 250만 달러(약 27억5125만 원)다.

이 대형 광고판이 설치된 브로드웨이 45번가는 매일 30만 명이 오가는 뉴욕의 대표 번화가로 타임스스퀘어연합회는 이 광고판의 마케팅 효과뿐 아니라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팀 톱킨 연합회회장은 "사람들이 대자연의 협곡을 보러 그랜드캐년에 가듯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디지털 협곡을 보기 위해 타임스스퀘어에 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뉴욕 축구장 길이 옥외광고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뉴욕 축구장 길이 옥외광고판, 헐 대박이네", "뉴욕 축구장 길이 옥외광고판, 돈이 어마어마하게 드네", "뉴욕 축구장 길이 옥외광고판, 내가 뉴욕갔을 땐 없었는데", "뉴욕 축구장 길이 옥외광고판, 저거 보러 뉴욕 가야겠네", "뉴욕 축구장 길이 옥외광고판, 뉴욕 명물될 듯", "뉴욕 축구장 길이 옥외광고판, 대단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