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홍광호 두 번째 단독콘서트…'HONGCERT-런던에서 온 편지'

입력 2014-11-20 09:22
수정 2014-11-20 09:22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2015년 2월 6일부터 2월 8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두 번째 단독콘서트 ‘HONGCERT-런던에서 온 편지’를 공연한다.

홍광호는 지난 5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개막한 뮤지컬 ‘미스사이공’에서 한국인 최초 ‘투이’로 캐스팅돼 무대에 올랐다. 그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앤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오페라의 유령’ 등에 출연하며 국내 톱 뮤지컬배우로 활약해 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무대에 오른 ‘노트르담 드 파리’ 이후 1년 만에 홍광호를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그는 2013년 여름,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HONGCERT’를 개최했다. 그가 출연했던 작품의 뮤지컬넘버는 물론 가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콘서트는 티켓오픈 당시 전 예매처에서 티켓판매 1위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홍광호는 11월 11일 팬카페에 남긴 글을 통해 “영국에 오기 전, 1년을 넘기지 않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팬 여러분들과 약속했었다. 이렇게나마 지키게 되어 기쁘다”며 “짧은 콘서트 후 다시 런던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콘서트 무대 위에서 관객 분들과 함께 기분 좋은 꿈을 꾸는 것 같은, 즐거운 여행 같은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무대는 조용필, 이승환, 비 등 최정상급 가수들의 콘서트를 연출한 김서룡이 참여한다. 음악감독으로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스팸어랏’ 등을 맡았던 변희석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