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순국제투자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한국의 대외투자는 1조515억달러로 3개월 전보다 102억달러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231억달러 감소한 1조288억달러였습니다.
대외투자에서 외국인투자를 뺀 순국제투자 잔액은 227억달러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내국인의 대외투자가 늘어난 상황에서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원화 가치 절하 등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해외에서 받을 돈이 갚을 돈을 처음으로 추월하면서 순대외채권은 9월 말 현재 2천249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대외채무 가운데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천261억달러로 줄었고 단기외채 비중은 3개월 전보다 0.4% 포인트 감소한 29.4%를 기록했습니다.